
오사카 주유패스 — 1일권 vs 2일권, 사용처, 클룩 구매 총정리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 ¥3,500 / 2일권 ¥5,000. 클룩 구매 흐름, QR 태그인 사용법, 어디 가야 본전이 빠지는지까지 — 책킴이 오사카를 여러 번 다니며 검증한 사용처와 동선 가이드.
오사카 주유패스 — 1일 또는 2일 동안 입장료·교통비 한 번에
오사카 일정에 유료 입장 스팟이 4~5개 박혀 있고 지하철도 자주 타시는 분이라면, 주유패스는 가성비가 정말 잘 나오는 패스예요. 천수각·고자부네·도톤보리 리버크루즈·츠텐카쿠·우메다 공중정원 같은 유료 시설 입장료가 하루 만에 패스 본전을 넘기는 구조이고, 거기에 오사카 시영 지하철·시영 버스까지 같이 쓸 수 있어서 다녀보면 "이거 안 사고 다녔으면 더 손해였겠다" 싶은 패스입니다.
저는 오사카를 여러 번 다녀오면서 1일권도, 2일권도 다 써봤는데, 그때마다 결론은 비슷해요. 일정이 빡빡한 분은 1일권을 하루에 몰아서, 일정이 좀 여유 있는 분은 2일권으로 동선을 둘로 쪼개는 게 편합니다. 이 글은 그 두 시나리오 기준으로 어디서 사고, 어떻게 쓰고, 어디 가야 진짜 본전이 빠지는지까지 — 한 번 읽으면 처음 가시는 분도 헷갈릴 일 없도록 정리한 가이드예요.

한눈에 보기
- 종류: 1일권 / 2일권 — 1일권은 사용 시작한 당일만, 2일권은 시작한 날 + 다음날 (연속 2일)
- 정가: 1일권 ¥3,500 / 2일권 ¥5,000 (클룩에서 사전 결제 시 더 저렴)
- 사용 단위: 24시간 / 48시간이 아니라 캘린더 일자 기준이라 오전부터 일정을 빡빡하게 짜는 게 유리
- 포함 범위: 오사카성 천수각, 고자부네,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츠텐카쿠, 우메다 공중정원, 덴노지 동물원, 원더크루즈 등 약 40개 시설 + 오사카 시영 지하철·시영 버스
- 사용 방식: 클룩 바우처 안 QR을 시설 카메라 또는 지하철 QR 게이트에 스캔
- 공유: 한 사람의 스마트폰으로 일행 전체 QR을 처리 가능 — 직원이 사람 수만큼 한 번씩 스캔
- 공식 자료: Osaka Amazing Pass 공식 사이트 (영어)에 사용처 전체 목록이 정리돼 있습니다
1일권 vs 2일권 — 어느 게 가성비
사용 단위가 시간이 아니라 캘린더 일자인 게 처음에 가장 헷갈리는 부분인데요. 즉 1일권을 오후 2시에 사용 시작해도 그날 자정이 끝이고, 2일권을 첫째 날 저녁 7시에 시작해도 그날 + 다음날 자정까지가 끝이에요. 24시간/48시간 패스가 아니니까 오전부터 일정을 묶는 게 사실상 필수입니다.
- 1일권: 1박 2일 또는 짧은 일정으로 가시는 분, 동선이 한 권역(예: 우메다 + 오사카성)에 묶이는 분
- 2일권: 2박 이상이고 우메다·도톤보리·신세카이까지 권역을 나눠서 다닐 분
저는 보통 2일권을 더 자주 쓰는 편이에요. 1일권 두 장보다 2일권 한 장이 가격이 낮은 구조라, 1박 2일을 넘어가면 거의 항상 2일권이 답이거든요. 1일에 5~6 스팟 + 지하철 5~6번 다 박아넣는 건 동선상 가능하긴 한데 체력적으로 빠듯해서, 둘로 쪼개는 게 실제 만족도가 훨씬 좋더라고요.
가성비 계산도 어렵지 않아요. 천수각(¥1,200) + 고자부네(¥1,500~1,800) + 리버크루즈(¥2,000) + 지하철 4~5회(¥800~1,000)만 해도 한 번에 5,000엔이 넘기 때문에, 1일권 정가 기준으로도 한 오후에 본전을 넘깁니다. 2일권은 거기에 츠텐카쿠 + 우메다 공중정원만 더해도 명확하게 이득이에요.
어디서 사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저는 항상 클룩에서 미리 결제해두고 가요. 현지 매표소에서도 살 수 있는데, 클룩 쪽이 환율 + 사전 결제 할인까지 들어가서 일관되게 더 저렴했고, 무엇보다 QR 바우처로 받는 거라 현지에서 종이 패스 교환할 일도 없어요. 짐 들고 매표소 줄 서는 시간을 그냥 통째로 빼는 셈입니다.

흐름은 진짜 단순해요.
- 클룩에서 결제 → 바우처 발급
- 구매 시점이 아니라 "사용 시작" 버튼을 누른 시점부터 카운트
- 시설/지하철 도착하면 바우처 안 QR 코드 화면을 켜기
- 시설: 카메라형 QR 스캐너에 화면을 비추고 직원분께 결과 화면을 보여주면 끝
- 지하철: QR 게이트의 스캐너에 화면을 찍고 통과
알아두면 좋은 것 두 가지:
- 한 사람의 스마트폰으로 일행 전체 QR을 다 처리할 수 있어요. 가족 4명이면 같은 스마트폰을 4번 찍고 들어가면 됩니다. 아이가 있어 단말기를 따로 못 쥐는 경우에도 전혀 문제없어요.
- 구매를 미리 해두고 쓰지 않은 상태에선 카운트가 안 시작되니까, 한국에서 결제만 해두고 비행기 안에서 잊으셔도 괜찮아요. 도착해서 첫 사용처에 들어가는 순간 시작 버튼을 누르고 첫 QR을 찍으면 됩니다.
오사카 지하철은 일반 IC 카드(이코카·스이카) 게이트와 주유패스용 QR 게이트가 따로 있어요. 게이트에 QR 표시가 붙어 있는 곳을 찾아 스캔하시면 되고, 잘못된 게이트에 찍히면 에러가 떠서 직원분이 바로 안내해주십니다. 한 번만 찍어보면 그 다음부턴 전혀 헷갈리지 않아요.
오사카 주유패스 클룩에서 예약하기한 가지만 주의하시면, 오사카는 시영 지하철 외에 JR 노선과 한큐·게이한·난카이 같은 사철이 별도로 다닙니다. 이 사철과 JR은 주유패스 무료 범위 밖이기 때문에, 구글지도에서 길 찾을 때 오사카 시영 지하철로 잡히는 경로를 우선해서 보시는 게 편해요. 살짝 돌아가는 노선이라도 결국 무료로 타는 게 이득입니다.
어디 가야 진짜 본전이 빠지는지 — 핵심 사용처
공식 사이트 기준으로 약 40개 시설이 등록돼 있는데, 솔직히 다 갈 수도 없고 다 갈 필요도 없어요. 저는 다녀본 결과 천수각 / 고자부네 / 리버크루즈 / 츠텐카쿠 / 우메다 공중정원이 하루-이틀 안에 동선이 묶이면서 본전이 빠르게 빠지는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사카성 천수각
성 주변 산책은 입장료 무료지만, 천수각 내부는 ¥1,200이라서 주유패스 본전 빠지는 첫 코스예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83년에 처음 축성했고, 화재와 전쟁으로 소실되었다가 1931년에 재건된 모습이 지금 우리가 보는 천수각입니다.

현장 발권 줄이 꽤 긴 편인데, 주유패스가 있으면 입구에서 QR만 찍고 바로 들어갈 수 있어요. 더운 오후에 정문에 30분 넘게 줄 서 있는 분들 보면, 이 한 줄만으로도 패스 산 의미가 살아납니다.
내부는 총 8층 구조예요. 1~5층까지 엘리베이터가 있고 그 위는 계단입니다. 몸이 불편한 분들은 1층 직원분께 말씀하시면 8층까지 가는 별도 엘리베이터를 이용 가능하니 꼭 챙기세요. 3·4층은 촬영 불가지만 7층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생애가 잘 정리돼 있어서 천천히 보시면 좋아요.
8층 전망대가 사실상 천수각에 들어가는 진짜 이유예요. 오사카 북부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우메다 공중정원이나 하루카스 300 같은 고층 전망대와는 결이 달라요. 성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야라 도시 풍경이라기보다 "성벽 위에서 본 거리" 느낌입니다. 옥상에 샤치호코라는 상상의 동물 조형이 있는데, 호랑이 머리에 가시 돋친 물고기 몸통이라 실제로 잉어가 아니에요.

고자부네 뱃놀이
성을 한 번 더 깊게 보는 코스예요. 1인 ¥1,500~1,800이라서 비싼 편인데, 주유패스로 무료라 천수각 + 고자부네만 묶어도 입장료 합계 약 3,000엔이 빠집니다. 천수각 가성비 계산할 때 같이 묶어서 보시는 게 좋아요.

예약은 현장에서만 받고, 보통 1시간 정도 뒤의 배를 잡게 돼요. 그래서 천수각 들어가기 전에 매표소부터 들러서 시간을 먼저 예약하고, 그다음 천수각 1~8층 천천히 보고 내려와서 배를 타는 흐름이 가장 효율적이에요. 매표소는 천수각 들어가는 길목에 따로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코스는 오사카성 해자(가운데 물길)를 약 20분 정도 도는 일정이에요. 제가 갔을 때는 승객의 80% 이상이 한국인 관광객이었어요. 한국인 오사카 일정에 오랫동안 박혀 있는 코스라서 그래요. 짧긴 한데 물 위에서 올려다보는 천수각은 지상에서 보는 것과 완전히 다른 스케일이라, 패스 있을 때 안 타고 가면 좀 아깝긴 합니다.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 원더크루즈)
도톤보리 강을 약 20분 왕복하는 크루즈예요. 정가 ¥2,000이라서 한 번에 1일권 가격을 거의 절반 채우는 셈이에요. 오전 11시 ~ 오후 3시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그 이후엔 더 자주 다녀요. 당일 티켓팅은 오전 10시부터 오픈입니다.

예약은 현장에서만이고, 한 번 시간을 정하면 변경 불가해서 그 시간을 다른 일정과 겹치지 않게 비워두세요. 야경 시간대(저녁)는 매진이 빠르니까, 야경을 꼭 보고 싶으시면 도톤보리 도착해서 일찍 티켓부터 잡으시는 게 좋아요. 저는 오히려 이른 오전 시간대를 더 자주 노리는 편인데, 사람이 적어서 사진도 자유롭게 찍히고 강 표면도 깨끗합니다.
오른쪽 좌석이 명당이에요. 글리코 상 앞에서 약 5분 정도 정차하는데 그때 사진 찍기 좋은 각도가 오른쪽에서 나옵니다. 단순히 도는 게 아니라 직원분이 중간중간 설명도 하고 짧은 레크리에이션도 진행해서 20분이 의외로 짧게 느껴져요.
원더크루즈도 같은 주유패스 사용처인데, 차이점은 원더크루즈는 온라인 사전 예약 가능이고 리버크루즈는 현장만이라는 점이에요. 일정을 미리 박고 싶은 분은 원더크루즈를 잡으시면 됩니다.
츠텐카쿠 + 신세카이
오사카 남부 신세카이 지역의 랜드마크 전망대예요. 우메다 공중정원이나 하루카스 300에 비하면 높이는 낮은 편이지만, 바로 옆 신세카이가 쿠시카츠(꼬치튀김) 식당이 모여있는 동네라서 저녁 일정으로 묶기 좋아요.

전망대 자체보다 흥미로운 건 타워 슬라이더(미끄럼틀)와 DIVE & WALK 같은 액티비티예요. 둘 다 평일에 가면 주유패스로 무료 이용 가능이고요. 타워 슬라이더는 처음 한 번은 재밌는데 대기 시간이 좀 긴 편이라, 한 번만 타보고 나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300엔 추가로 옥외 전망대도 갈 수 있는데, 철조망이 있어서 사진 찍기엔 별로니까 굳이 추가하실 필요는 없어요.
우메다 공중정원이 1순위이고, 츠텐카쿠는 신세카이에서 저녁 먹을 일이 있을 때 들르는 코스로 보시면 됩니다.
우메다 공중정원 + 지하철
우메다 공중정원은 별도 우메다 공중정원 야경 가이드에 자세히 풀어둬서, 여기선 주유패스로 무료 입장 가능이라는 것만 짚어둘게요. 야경 시간대에 가시는 분이라면 천수각·리버크루즈와는 다른 스케일의 시야를 얻을 수 있고, 이 한 곳만 추가해도 2일권 본전이 충분히 넘어갑니다.
지하철은 따로 설명이 길지 않아요. 오사카 시영 지하철 전 노선과 시영 버스가 무료이고, 1회 ¥200 전후라서 하루에 4~5번만 타도 패스가 빠르게 본전을 회복합니다. 다만 JR과 한큐·게이한·난카이 같은 사철은 무료 범위 밖이라, 구글지도에서 노선 잡을 때 시영 지하철 우선으로 잡는 게 편합니다.
어떤 사람이 사야 좋고, 어떤 사람은 안 사도 되는지
사기 적합한 사람
- 오사카에서 유료 스팟 3~4개 이상을 1~2일 안에 묶을 계획
- 천수각 / 고자부네 / 리버크루즈 / 우메다 공중정원 중 2~3개 이상 가실 분
- 지하철로 권역 간 이동이 잦은 분 (난바 ↔ 우메다 ↔ 오사카성 ↔ 신세카이)
굳이 안 사도 되는 사람
- 쇼핑·맛집 위주 일정으로 유료 시설 1~2개만 가는 분
- 크루즈·전망대에 큰 관심 없는 분 (이 두 카테고리가 패스 가성비의 절반 이상이에요)
- 동선이 난바 한 권역에만 머무는 짧은 일정 (지하철 비용 자체가 적게 나옴)
첫 오사카 2박 3일 여행이라면 사실상 거의 다 패스가 이득이에요. 오사카 2박 3일 첫 여행 일정에 잡아둔 동선 기준으로도, 천수각 + 우메다 공중정원 +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한 묶음만 해도 패스 본전이 빠집니다.
여행 동선을 같이 짜고 계시다면, 공항에서 난바까지는 별도 라피트 가이드를 참고하시고 (라피트는 난카이 사철이라 주유패스 무료 범위 밖), USJ 가실 분은 USJ 익스프레스 패스 가이드가 별도예요 (USJ도 주유패스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별도 표). 트플 플래너에서 우메다·도톤보리·오사카성·신세카이 동선을 한 일정표 위에 묶어두면, 어느 날에 패스를 켜야 가성비가 최대인지도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공식 정보는 Osaka Amazing Pass 공식 사이트에서 사용처 전체와 운영 시간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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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과 2일권 중 어느 게 가성비가 좋나요?
1일권은 24시간인가요? 언제 시작해도 되나요?
한 사람이 일행 전체 패스를 사도 되나요?
어디서 사는 게 가장 저렴한가요?
JR이나 사철도 주유패스로 무료인가요?
USJ나 라피트도 주유패스에 포함되나요?

작성자
책킴 (Check Kim)
TripFlowy Founder · 여행 크리에이터
2007년부터 아시아 전역을 여행해온 여행 크리에이터. 책킴(Check Kim)으로 활동하며, 2025년 한 해 동안만 비행기를 64번 탔다. 일본을 20번 넘게 다녀왔고 아시아 15개국 50개 도시 이상에서 스팟을 직접 검증한다. 테마파크·공항 교통·전망대·근교 당일치기 코스 가이드를 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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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권 ¥3,500 / 2일권 ¥5,000 (정가 — 클룩 사전 결제 시 더 저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