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청 전망대 무료 야경 — 북쪽 vs 남쪽, 운영시간, 낮·밤 두 번 가본 후기
이 글의 사진은 모두 책킴이 현장에서 직접 찍었습니다.

- 위치
- 신주쿠 도쿄도청 제1본청사 45층
- 운영시간
- 남쪽 09:30~22:00 · 북쪽 09:30~17:30 (입장은 30분 전까지)
- 입장료
- 무료 (예약 없음)
- 가는 법
- 도초마에역 A4번 출구
도쿄도청 전망대는 입장료 무료, 예약 없이 지상 202m 45층에 올라가는 신주쿠 전망대예요. 밤 10시까지 여는 남쪽이 낮 전망도 야경도 더 낫고, 북쪽은 오후 5시 30분에 닫아요. 낮과 밤에 한 번씩 다녀온 후기입니다.
도쿄도청 전망대는 신주쿠 도쿄도청 제1본청사 45층, 지상 202m 높이에 있는 무료 전망대입니다. 예약 없이 엘리베이터 줄만 서면 올라갈 수 있고, 건물이 두 동으로 나뉘어 있어서 북쪽과 남쪽 전망대가 따로 있어요. 둘 중 한 곳만 고르라면 저는 남쪽을 추천하는데, 밤 10시까지 열어 야경을 볼 수 있는 데다 낮에 가도 남쪽 전망이 한결 좋았거든요.

이곳은 두 번 직접 방문했습니다. 처음은 2024년 겨울에 신주쿠에 숙소를 잡아둔 김에 밤에 야경을 보러 갔고, 2026년에 다시 갔을 때는 낮에 북쪽과 남쪽을 모두 올라가 봤어요. 시부야스카이나 스카이트리처럼 화려한 유료 전망대와 비교하면 소박한 편이지만, 돈 한 푼 안 들이고 이 높이에서 도쿄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볼 만하더라고요.

운영시간과 입장료, 언제 열고 닫을까
입장료는 무료이고 예약은 아예 받지 않습니다. 대신 두 전망대의 운영시간과 휴무일이 서로 달라서, 언제 가느냐에 따라 올라갈 수 있는 곳이 정해져요.
남쪽 전망대: 오전 9시 30분 ~ 밤 10시 (입장 마감 밤 9시 30분), 매월 첫째·셋째 화요일 휴무
북쪽 전망대: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오후 5시),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 휴무
남쪽이 쉬는 날에는 북쪽이 대신 밤 10시까지 운영
휴무일이 공휴일과 겹치면 그날은 열고 다음 평일에 휴무
12월 29~31일, 1월 2~3일, 청사 점검일은 두 곳 모두 휴무 (1월 1일은 운영)

휴무일이 엇갈려 있다 보니 연말연시나 점검일이 아니면 둘 중 한 곳은 열려 있는 셈입니다. 다만 날씨가 나쁘면 갑자기 문을 닫기도 하는데, 이런 공지는 전망대 공식 X 계정(@tocho_tenbou)에 올라온다고 해요. 운영시간과 휴무일은 2026년 10월 도쿄도 공식 안내로 최종 확인했습니다.
2024년에 갔을 때는 남쪽만 운영 중이었는데요. 구글 지도에는 '임시 휴업'이라고 떠 있었는데, 막상 가 보니 남쪽은 평소처럼 열려 있더라고요. 지도에 휴업으로 나와도 한쪽은 열려 있을 수 있으니 너무 일찍 포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녁에 간다면 남쪽 전망대, 입장 마감은 밤 9시 30분이에요.
가는 법, 도초마에역 A4번 출구에서 시작

가장 편한 건 도초마에역 A4번 출구로 나오는 방법이에요. 그런데 출구를 나오자마자 보이는 문은 전망대 입구가 아니라서 저도 처음엔 잠깐 헤맸는데, 앞에 서 계시던 경비원분이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문을 지나 왼쪽으로 조금 돌아가면 천장이 높고 탁 트인 공간이 나오고, 여기서부터는 전망대 표지판이 곳곳에 붙어 있어서 따라가기만 하면 됐어요. 건물 근처까지만 지도로 잘 찾아오면 길 찾기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는 제1본청사 1층에서 타는데, 제가 갔던 평일에는 구경을 마치고 내려올 때 2층에서 내렸어요. 주말과 공휴일에는 2층 출입구를 닫아두기 때문에 1층 정면 현관으로 드나들어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45층까지는 생각보다 금방 올라가더라고요.

정리하면, A4번 출구에서 왼쪽으로 돌아 표지판만 따라가면 됩니다.
북쪽과 남쪽, 어디로 갈까
이번엔 블로그 후기를 쓰려고 두 곳을 다 올라가 봤는데, 솔직히 말하면 둘 다 갈 필요까지는 없었어요. 실내 한 개 층을 360도로 빙 둘러보는 구조나, 가운데에 쉬어 갈 자리와 가게가 있는 것까지 거의 똑같거든요. 야외로 나가는 공간은 두 곳 모두 없습니다.

그래도 직접 비교해 보니 차이가 세 가지 정도 있었어요.
운영시간: 야경을 볼 수 있는 건 밤 10시까지 여는 남쪽뿐
전망: 낮에도 남쪽이 더 좋았고, 빌딩 숲 사이로 신주쿠 교엔의 초록빛 공원이 크게 펼쳐지는 풍경은 남쪽에서만 보임
붐비는 정도: 북쪽은 한산한 편이었고, 남쪽은 낮인데도 엘리베이터 대기 줄이 있었음 (도쿄도 안내로는 보통 20~30분 대기)

남쪽에는 '도청 추억 피아노'라는 피아노가 한 대 놓여 있는데, 줄을 선 사람들이 차례대로 한 곡씩 연주하고 가더라고요.
연주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10~12시, 오후 2~4시, 저녁 7~9시로 정해져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북쪽 창가에 서면 건너편 남쪽 전망대에서 구경하는 사람들 모습까지 보인다는 점이었어요.

결국 남쪽 한 곳이면 충분하고, 북쪽은 남쪽 줄이 길거나 낮에 조용히 보고 싶을 때 들르는 대안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야경은 평일 저녁에 가야 하는 이유
사실 처음엔 무료 전망대라 큰 기대 없이 올라갔는데, 야경이 생각보다 훨씬 멋있어서 꽤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낮보다 밤이 확실히 예뻤어요. 도쿄는 워낙 빌딩이 빽빽한 도시라 조명이 하나둘 켜져야 비로소 도시다운 분위기가 살아나거든요.

여기서 꼭 챙겨야 할 게 요일입니다. 주변 고층 빌딩 대부분이 사무실이라서 평일 저녁이어야 창문마다 불이 켜져 있어요. 빌딩 야경이 목적이라면 날짜를 정할 때 요일부터 맞춰두는 게 좋습니다.
지상 202m에서 20층 안팎의 빌딩들을 내려다보는 각도가 특히 좋았고, 넓은 도로 위로 차가 드문드문 지나가는 모습도 도쿄다운 풍경이었어요. 세 동이 나란히 붙은 신주쿠 파크타워도 보이는데, 도쿄도청을 설계한 단게 겐조의 작품이라고 하더라고요.
반대편으로 돌아가면 높은 빌딩 없이 시야가 탁 트인 방향도 있고, 창가마다 어떤 건물인지 알려주는 안내판이 붙어 있어서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낮에 간다면 서쪽 창가도 꼭 챙겨 보세요. 맑은 날이면 후지산이 보이는 방향인데, 공기가 차고 시야가 트이는 12~2월에 보이는 날이 많다고 해요.

저는 저녁 8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 대기 줄이 하나도 없었어요. 해 질 무렵에는 사람이 몰려 꽤 기다릴 수도 있다고 들었으니, 줄 없이 여유롭게 보고 싶다면 일몰 시간대는 살짝 피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야경은 평일, 일몰이 지난 저녁 8시 이후가 가장 여유로웠어요.
기념품 숍은 둘러보기만
두 전망대 가운데에는 각각 가게가 하나씩 있습니다. 남쪽은 기념품 숍(GIFT SHOP TOKYO Mikke!), 북쪽은 카페 겸 숍(CAFE&SHOP SOCOCOCO)인데, 제가 야경을 보러 간 날 둘러본 건 남쪽 기념품 숍이었어요.
엽서는 한 장에 약 1,500원 정도였고, 마그넷은 생각보다 종류가 많지 않더라고요. 처음 보는 물건이라 가격이 적당한지 감이 안 와서 결국 사지 않았고, 나중에 시부야에서 마그넷을 샀습니다. 기념품은 시부야나 센소지 쪽에서 고르시는 걸 추천해요.

방문 기념 스탬프도 마련되어 있으니, 여행지마다 도장을 모으는 분이라면 잊지 말고 챙겨 가세요.
도쿄에는 유료 전망대가 많지만, 신주쿠에 숙소를 잡았다면 한 번쯤 걸어서 다녀오기 딱 좋은 곳입니다. 유료 전망대 한 곳을 아끼고 여기서 야경을 보는 것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루프탑에서 바람을 맞으며 보는 전망이 궁금하다면 시부야스카이 후기를, 도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보고 싶다면 스카이트리 전망대 가이드를 함께 참고해 보세요. 도초마에역까지 지하철로 갈 계획이라면 도쿄 지하철 타는 법도 도움이 될 거예요.
자주 묻는 질문
도쿄도청 전망대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북쪽 전망대와 남쪽 전망대 중 어디로 가야 하나요?
도쿄도청 전망대 야경은 몇 시에 가는 게 좋나요?
도쿄도청 전망대는 어떻게 가나요?

작성자
책킴 (Check Kim)
TripFlowy Founder · 여행 크리에이터
2007년부터 아시아 전역을 여행해온 여행 크리에이터. 책킴(Check Kim)으로 활동하며, 2025년 한 해 동안만 비행기를 64번 탔다. 일본을 20번 넘게 다녀왔고 아시아 15개국 50개 도시 이상에서 스팟을 직접 검증한다. 테마파크·공항 교통·전망대·근교 당일치기 코스 가이드를 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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