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 지하상가 쇼핑, 간식과 옷 사기 좋은 곳
이 글의 사진은 모두 책킴이 현장에서 직접 찍었습니다.

- 위치
- 텐진역~텐진미나미역 사이 지하, 남북으로 길게
- 운영
- 10시~20시, 일부 식당 21시
- 찾는 법
- 동·서 + 숫자 출구 번호 기준
- 면세
- 한 매장 5,500엔 이상
텐진 지하상가는 텐진역과 텐진미나미역 사이를 남북으로 잇는 쇼핑가로, 동·서 출구 번호로 가게를 찾으면 덜 헤매요. 링고 애플파이는 서 4번, 고구마 이모야 킨지로는 동 11번. 다이묘의 자라·유니클로까지 묶어봤습니다.
텐진 지하상가는 텐진역과 텐진미나미역 사이 지하를 남북으로 길게 잇는 쇼핑가예요. 지상으로 치면 두 블록 넘게 이어져서 다 보려면 2시간은 걸리고, 가게를 찾을 때는 동·서와 숫자로 표시된 출구 번호를 기준으로 찾으면 훨씬 덜 헤맵니다.

2024년부터 벌써 4번 이상 후쿠오카에 갔을 때 지하상가 간식집을 출구 번호까지 적어 가며 하나씩 직접 방문했고, 같은 여행에서 위쪽 다이묘 거리의 옷 매장도 돌았어요. 가기 전에 이런 정리가 있었으면 덜 헤맸겠다 싶어서 위치 위주로 정리합니다.
지하상가 구조와 들어가는 법
지하상가는 굳이 텐진역까지 갈 필요 없이, 텐진미나미역과 텐진역 사이 아무 지하 입구로 내려가면 바로 이어집니다. 안내 지도는 가로로 길게 그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남북 방향으로 뻗어 있어서, 처음엔 방향이 헷갈렸어요.

통로 곳곳에 동(東)·서(西)와 숫자로 된 출구 번호가 붙어 있는데, 이게 가장 좋은 길잡이예요. 아래 가게들도 가장 가까운 출구 번호로 적어 드릴게요.
가게 | 가까운 출구 | 무엇 |
|---|---|---|
링고 애플파이 | 서4번 | 커스터드 애플파이 |
산리오 | 서3번 | 캐릭터 굿즈 |
러쉬 | 동5번 | 배스밤 |
고디바 | 동10번 | 초콜릿 |
이모야 킨지로 | 동11번 | 고구마튀김 |
여름 후쿠오카는 정말 더운데, 지하상가는 시원해서 한낮에 쉬어 가며 구경하기 좋았어요.
링고 애플파이 (서4번 출구)
지하상가 디저트 중 손님이 가장 많았던 곳이에요. 금요일 오후 2시쯤 갔는데 긴 웨이팅은 없었고 주문 줄에 잠깐 서면 됐습니다. 진열장 너머로 애플파이를 굽는 과정이 보여서 기다리는 동안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운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였습니다.

메뉴는 커스터드 크림 애플파이, 커스터드 크림 피치 파이, 커스터드 오픈 파이, 초콜릿 애플파이 네 가지가 기본이에요. 여름 한정이던 복숭아 얼그레이 파이를 대부분 손님이 하나씩 사 갔고, 저는 기본 애플파이(450엔)와 피치 파이(530엔)를 샀습니다. 크기가 꽤 커서 한국 빵집의 비슷한 빵보다 저렴하게 느껴졌어요.

출국날 오후에 사서 바로 먹으려다 배가 불러 그대로 가져오게 됐는데, 종이봉투째 백팩에 넣어 왔는데도 거의 흐트러지지 않았어요. 피치 파이는 여러 겹으로 부드러운 페이스트리 안에 속이 넉넉했고, 기본 애플파이도 역시 맛있었습니다. 1~2개는 종이봉투, 3~4개는 박스에 무료로 담아 주고, 쇼핑백은 5~10엔을 따로 받아요. 선물로 가져가실 거면 3개 이상 사서 박스 포장을 받으세요.
고구마·러쉬·고디바·산리오
이모야 킨지로(동11번)는 일명 지하상가 고구마로 불리는 고구마튀김 가게예요. 겉에 꿀처럼 윤기가 흘러서 흔히 보던 고구마튀김과는 생김새부터 달랐습니다. 시식이 돼서 먼저 맛보고 살 수 있고, 1팩 550엔이에요. 저에게는 꽤 달아서 사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먹기 어려운 맛이라 한 번은 시식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러쉬(동5번)는 배스밤이 하나에 1,000엔 정도로, 당시 한국 인터넷 최저가보다 싼 편이었어요. 고디바(동10번)는 매번 들러 보지만 초콜릿 세트가 생각보다 비싸서 이번에도 구경만 했습니다. 산리오(서3번)는 매장이 꽤 커서 캐릭터 굿즈를 좋아하시면 들를 만해요.
지상으로 올라가면: 다이묘 옷 쇼핑

옷 쇼핑을 할 거라면 지하상가에서 올라가 다이묘 쪽 거리를 같이 보세요. 스트릿 브랜드가 텐진 일대에 모여 있어서, 쇼핑이 목적이라면 숙소도 하카타보다 텐진이 편합니다. 일본은 한 매장에서 5,500엔 이상(세금 포함) 사면 면세가 돼요.
자라: 3개 층으로 큼. 평일 11시~21시, 주말 10시 30분 오픈. 같은 모델이 라라포트점은 30%, 텐진점은 40% 세일인 경우가 있었고, 청바지를 2만 원대에 삼
유니클로: 에어리즘 1,290엔, 히트텍도 한국의 절반 가까운 가격. 매장에서 바로 면세
APC: 웨이팅 없음, 내부 촬영 불가. 1층 잡화, 2층 여성복, 3층 남성복. 40% 세일 중이었고 블라우스 33,000엔, 남성 니트 30,000엔 안팎
슈프림: 평일 낮 12시 웨이팅 없음. 면세가 모자 11,000엔, 면티 8,000엔, 후드 25,000엔으로 생각보다 싸지 않음
모스콧: 안경 47,300엔 안팎으로 한국과 큰 차이 없음
스투시: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못 들어감
자라와 유니클로는 쇼핑 계획이 없어도 들러 볼 만했고, 슈프림이나 모스콧은 한국 가격을 잘 아는 분이 아니면 큰 이득은 없었어요. 슈프림 건너편이 모토무라 규카츠라서 오픈런으로 먹고 바로 쇼핑을 이어가기 좋았습니다.
텐진 지하상가는 덥거나 비 오는 날 한두 시간 간식 먹으며 걷기 좋은 곳이고, 옷 쇼핑까지 하면 반나절이 금방 갑니다. 같은 동네의 후쿠오카 돈키호테 텐진 본점이 걸어서 가까우니 묶어서 다니시고, 식사는 텐진 맛집 6곳을 참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텐진 지하상가 영업시간은 어떻게 돼요?
텐진 지하상가 링고 애플파이는 어디에 있어요?
링고 애플파이를 한국까지 가져갈 수 있나요?
후쿠오카에서 옷 쇼핑은 어디가 좋아요?

작성자
책킴 (Check Kim)TripFlowy Founder · 여행 크리에이터
2007년부터 아시아 전역을 여행해온 여행 크리에이터. 책킴(Check Kim)으로 활동하며, 2025년 한 해 동안만 비행기를 64번 탔다. 일본을 20번 넘게 다녀왔고 아시아 15개국 50개 도시 이상에서 스팟을 직접 검증한다. 테마파크·공항 교통·전망대·근교 당일치기 코스 가이드를 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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