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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카페 3곳, 블루보틀 텐진·오호리 공원 스벅

책킴 (Check Kim)2026-10-293분 읽기

이 글의 사진은 모두 책킴이 현장에서 직접 찍었습니다.

후쿠오카 카페 3곳, 블루보틀 텐진·오호리 공원 스벅
블루보틀 텐진
8시~20시 · 케고 신사 바로 옆
오호리공원 스타벅스
7시~21시 · 공원 동쪽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평일 10:30~19:30 · 주문 후 약 20분
동선
텐진 2곳 도보권, 오호리공원은 후쿠오카타워 가는 길

후쿠오카 카페는 신사를 뒷마당으로 둔 블루보틀 텐진점, 공원 뷰 오호리공원 스타벅스, 폭신한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텐진점을 골랐어요. 블루보틀은 평일 8시 반에도 절반이 차 있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일부러 찾아갈 만한 카페는 세 곳을 꼽는데요. 신사를 뒷마당처럼 둔 블루보틀 텐진점은 아침 오픈에 맞춰 가고, 오호리공원 스타벅스는 후쿠오카타워 가는 길에 다녀왔어요.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텐진점은 점심 뒤 디저트로 가시면 됩니다. 텐진 두 곳은 걸어서 오갈 수 있어요.

통창 앞 좌석에 손님이 앉아 있는 블루보틀 텐진점 내부

오호리공원 스타벅스와 시아와세노 팬케이크는 2024년 7월 엄마와 함께, 블루보틀은 2025년 8월과 올해 9월에 직접 방문했어요. 저는 디저트를 찾아다니는 편은 아니라서, 웨이팅까지 할 만한지를 기준으로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카페

위치

운영

직접 주문한 것

이런 분께

블루보틀 텐진점

텐진, 케고 신사 옆

8시~20시

드립 커피 벨라 도노반

아침 산책, 조용한 커피

오호리공원 스타벅스

오호리공원 동쪽

7시~21시

러브 앤 피치 프라푸치노 700엔

공원 산책, 시티컵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텐진역 근처 건물 2층

10:30~19:30 (주말 10시~20:30)

해피 팬케이크 1,380엔

폭신한 수플레 팬케이크

블루보틀 후쿠오카 텐진점

돈키호테 텐진 본점에 갔다가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별생각 없이 들어갔는데, 지금까지 가 본 블루보틀 중 가장 크고 멋있는 매장이었어요. 한국이나 뉴욕의 블루보틀은 작거나 오피스 상권 느낌의 매장이 많았는데, 여기는 뒤편 통창 너머가 케고 신사라서 신사 쪽으로 출입구가 따로 나 있습니다. 언뜻 보면 리조트 안에 있는 카페 같았어요.

블루보틀 텐진점 바로 옆 케고 신사 정문

평일 아침 8시 30분, 거의 오픈하자마자 갔는데도 좌석이 절반쯤 차 있었습니다. 조금만 늦으면 앉을 자리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입구에 놓인 예약석 팻말을 먼저 가져가 자리에 두고 주문하는 방식이라, 다들 그렇게 하길래 저도 따라 했어요.

이 시간대 손님은 대부분 브런치를 먹고 있었고, 샐러드가 1,212엔, 양이 많은 메뉴가 1,870엔이었어요. 커피는 직원 추천으로 따뜻한 드립 커피 벨라 도노반을 골랐습니다. 평소엔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시는데, 산미가 강하지 않으면서 향이 독특해서 산미를 싫어하는 제 입에도 잘 맞았어요. 양도 생각보다 넉넉했습니다.

블루보틀 텐진점에서 드립 커피를 내리는 모습

굿즈는 컵 하나가 2만 원이 넘고, 특이한 유리잔은 3,090엔이라 구경만 했어요. 나와서 케고 신사를 한 바퀴 돌았는데 크지 않아서 10분이면 충분했습니다. 텐진에 묵는다면 조식 뒤 산책 삼아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세요.

오호리공원 스타벅스

오호리공원은 텐진과 후쿠오카타워 딱 중간에 있어서, 타워 가는 날 함께 들르기 좋아요. 공원 안 유명한 우동집은 오픈런을 안 하면 2시간을 기다린다고 해서 건너뛰고 스타벅스로 갔습니다. 공원 동쪽, 시계로 치면 3시 방향에 있어요.

공원 산책로 옆 오호리공원 스타벅스 외관과 바깥 좌석

인테리어가 공원 풍경과 잘 어울리고 바깥 좌석도 꽤 많아요. 낮에는 웨이팅은 없었지만 안쪽은 꽉 차서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았고, 손님 열에 일곱은 한국인 같았습니다. 더운 날이라 다들 실내 창가를 노렸는데, 막상 앉아 보니 창 앞을 나무가 조금 가려서 굳이 창가를 고집할 필요는 없더라고요.

손님 대부분이 시키던 러브 앤 피치 프라푸치노(700엔)는 복숭아 과육이 제대로 들어 있어서 한국 스타벅스 음료와는 맛의 결이 달랐어요. 유자 시트러스 패션티(540엔)는 잘게 썬 유자 알갱이가 씹혀서 좋았습니다. 아메리카노 톨은 475엔으로 한국보다 조금 저렴했어요.

오호리공원 스타벅스의 러브 앤 피치 프라푸치노와 유자 시트러스 패션티

후쿠오카 시티컵 머그는 2,600엔, 텀블러는 5,450엔이었습니다. 공원 남쪽의 일본 정원도 입장료가 저렴한데 관리가 잘 돼 있어서 함께 둘러보시길 추천드려요. 오호리공원 스타벅스는 창가보다 바깥 좌석, 음료는 시즌 메뉴를 고르세요.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텐진점

'행복한 팬케이크'라는 이름의 체인으로, 오사카나 도쿄 지점은 웨이팅이 길어서 못 먹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후쿠오카 텐진점은 금요일 오후 1시에 갔는데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건물 2층 입구의 벨을 누르면 직원이 나와 안내해 줘요.

아이스크림을 올린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해피 팬케이크

매장은 생각보다 좁고 동네 옛날 카페 같은 분위기였어요. 영어 메뉴판이 있어서 주문은 쉬웠고, 식사 메뉴도 있었습니다. 주문을 받고 나서 굽기 때문에 20분 정도 기다렸고, 앞에 주문이 밀리면 40분까지 걸린다고 적혀 있었어요. 오픈 키친이라 굽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 같이 간 엄마가 이렇게 만들기가 정말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해피 팬케이크(1,380엔)는 두께가 놀랄 만큼 두툼했고 아이스크림 한 스쿱이 기본으로 나왔습니다. 아주 부드러운 카스테라나 계란빵 같은 식감이었고, 아이스크림이 꽤 달아서 담백한 팬케이크와 잘 어울렸어요. 메이플 시럽은 조금씩만 뿌리는 게 낫습니다. 둘이 디저트로 하나를 나눠 먹으니 양이 딱 맞았어요.

직원이 바빠서인지 친절한 느낌은 덜했고, 솔직히 웨이팅까지 해서 먹을 곳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텐진에 있는데 줄이 없다면 들어가 볼 만합니다.

후쿠오카 카페는 아침엔 블루보틀, 낮엔 오호리공원, 오후 디저트는 텐진으로 나누면 하루 동선에 무리 없이 들어가요. 오호리공원 다음 코스는 후쿠오카타워 전망대로, 텐진에서 디저트를 더 먹고 싶다면 링고 애플파이가 있는 텐진 지하상가로 이어가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블루보틀 후쿠오카 텐진점은 언제 가야 자리가 있어요?
오픈 시간인 오전 8시에 맞춰 가는 걸 추천드려요. 2025년 8월 평일 8시 30분에 갔을 때도 좌석이 절반쯤 차 있었고, 조금만 늦어도 자리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입구의 예약석 팻말을 먼저 가져가 자리를 맡고 주문해요.
오호리공원 스타벅스 창가 자리는 꼭 앉아야 하나요?
꼭 그럴 필요는 없었어요. 창가 앞을 나무가 조금 가려서 기대만큼 탁 트이진 않았습니다. 날이 선선하다면 바깥 좌석이 오히려 더 좋아요.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후쿠오카 텐진점은 웨이팅이 있나요?
2024년 7월 금요일 오후 1시에는 대기 없이 들어갔어요. 다만 주문 후 굽기 시작해서 나오기까지 20분 정도 걸리고, 앞에 주문이 많으면 40분까지 걸린다고 안내돼 있었습니다.
후쿠오카 스타벅스 시티컵은 얼마예요?
2024년 7월 오호리공원점 기준 후쿠오카 머그컵이 2,600엔, 텀블러가 5,450엔이었어요.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는 475엔이었습니다.
책킴

작성자

책킴 (Check Kim)

TripFlowy Founder · 여행 크리에이터

2007년부터 아시아 전역을 여행해온 여행 크리에이터. 책킴(Check Kim)으로 활동하며, 2025년 한 해 동안만 비행기를 64번 탔다. 일본을 20번 넘게 다녀왔고 아시아 15개국 50개 도시 이상에서 스팟을 직접 검증한다. 테마파크·공항 교통·전망대·근교 당일치기 코스 가이드를 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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